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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거울(銅鏡)

  • 조회수 124
  • 작성자 박물관
  • 작성일 23.02.03

청동거울(銅鏡)


고려시대


 청동거울은 청동기 시대 후기부터 발견되었으며, 한국식 동검 등의 위세품과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구조적 특징으로는 거울 뒷면에 꼭지가 많이 있으며(多紐), 무늬는 원과 선 등의 기하학적 무늬를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거울로는 무늬 선의 간격이 다소 넓고 거친 특징을 가진 거친 무늬 거울(多紐粗紋鏡)과 세밀한 무늬를 가진 잔무늬 거울(多紐細紋鏡)이 있습니다.

원삼국시대가 되면서 많은 꼭지가 달린 거울이 사라지게 됩니다

거울의 무늬도 기하학적 무늬에서 구름무늬, 용무늬, 한자가 새겨진 중국 거울인 한경(漢鏡)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중국 거울을 본뜬 거울(倣制鏡)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삼국시대에는 중국의 한경과 위진경(魏晉鏡), 일본의 왜경(倭鏡)을 수입에서 사용하거나, 중국 거울을 다시 재련하여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통일신라시대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 거울의 목적이 위세품이 아닌 종교적 의례품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해수포도문, 페르시아풍의 무늬와 초화가 새겨진 당경(唐鏡)이 출토된 점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고려 거울(高麗鏡)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울의 형태도 원형, 사각형, 팔각형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무늬의 경우 도교의 영향을 받아 신선세계를 묘사하기도 하며, 식물 동물 등 다양한 무늬들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고려 무덤에서는 빗과 함께 거울이 출토되어 청동 거울이 용모 단정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