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닫기
 

지역 역사교육의 장

한림대학교 박물관

  • home
  • 전시/소장품
  • 소장품

소장품

김명희에게 보낸 장심의 편지첩(張茶農尺牘)

  • 조회수 124
  • 작성자 박물관
  • 작성일 23.02.03
















김명희에게 보낸 장심의 편지첩(張茶農尺牘) 


장심(張深), 1827, 19.5×33cm, 종이 

 

중국 청대의 화가인 장심이 김명희에게 보낸 편지첩입니다김명희(金命喜:1788~1856 )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로추사 김정희의 동생입니다

김명희는 1822년 청나라로 가는 사신 행차인 연행(燕行)을 가는 부친을 따라 자제군관(子弟軍官:외국에 보내는 사신의 아들이나 친척으로 임명한 군관)으로 북경(당시의 연경)에 들어가 청나라의 여러 학자들과 학문에 대한 교유를 맺었고귀국 후에는 편지와 글씨를 주고 받았습니다이때 장심도 교유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 받았음을 알 수 있다장심은 본인을 아우라 칭하면서 예의와 공경스런 태도를 다해 내용을 작성하고 있으며 글씨에도 한자 한자 공들여 쓴 정성이 느껴집니다

봉투를 포함하여 편지글을 잘라 10쪽으로 나누어 서첩으로 꾸미고 장다농척독(張茶農尺牘)이라 표제를 달았는데 이는 후대에 장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중국과 조선의 역사기자(箕子)에 대한 언급그림과 글씨에 대한 이야기 등 매우 다양하며다른 사람들과의 교유도 언급하는 등 당시 조선과 청의 학자들 간의 학문에 대한 교유의 폭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