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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북두칠성도(北斗七星圖)

  • 조회수 165
  • 작성자 박물관
  • 작성일 23.02.03








북두칠성도(北斗七星圖)

조선(근대), 가로 52cm, 세로 86cm


이번에 소개할 소장품은 칠성도입니다

칠성도라고도 불리는 북두칠성도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일곱 분의 신을 의인화한 무속화(巫俗畵)입니다.

 무속화는 무신도무화라고도 불리며 무당을 중심으로 전승되어온 한국 전통의 무속신앙에서 믿는(숭배하는신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칠성도는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이 믿어온 칠성신을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칠성신은 7개의 별이 모인 북두칠성을 7명의 신으로 의인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하늘의 별을 신성시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숭배해오면서 칠성신앙이 유행했으며칠성신은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한다고 믿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민간신앙이었던 칠성신앙은 도교불교와 융합하면서 더욱 유행하였습니다

특히 조선후기에는 불교계에서 민간신앙을 받아들여민간신앙에서 중심이 되는 산신칠성신용왕신 등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이들의 신을 위한 전각을 사찰에 만들기도 했습니다.

 불교계의 민간신앙 수용결과 대부분의 사찰에는 칠성도가 걸려있는 전각이 있었고 칠성도를 비롯한 무신도의 제작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무신도가 불화와 색채형식이 비슷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칠성신은 상단에 4하단에 3명이 있으며 상하단의 경계에는 구름과 같은 층이 있습니다

관리의 복장을 하고 있으며 모두 관을 쓰고 있는데 관 중앙에 있는 흰색 원은 북두칠성의 별을 상징합니다

모두 두 손으로 홀()을 들고 있으며 홀에는 3개의 구멍이 그려져 있습니다

붉은색과 초록색청색의 관복을 입고 있으며 관복의 색은 각기 다릅니다.

 얼굴 생김새는 거의 같으며 살집이 많고 주름표현이 많아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눈썹과 눈은 길고 입술이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박물관 직원 주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