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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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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공예실_민속

도자기, 민속품 

민속공예실에서는 조선시대의 사랑방, 부엌, 안방으로 구성하여 민속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명기(明器)과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떡살

  • 조회수 213
  • 작성자 박물관
  • 작성일 22.04.26

떡살 

근대, 가로 42.9cm, 세로 5.4cm

 

떡살은 떡을 눌러 여러 가지 무늬를 찍어내는데 쓰는 판으로, 떡본, 떡손, 병형(餠型)이라고도 합니다. 떡살은 누르는 면에는 음각 또는 양각으로 새긴 무늬가 있어서 적절한 크기로 잘라낸 떡에 물기를 묻혀서 도장을 찍듯이 찍으면 떡에 무늬가 남습니다. 

떡살은 재질에 따라 나무 떡살과 자기 떡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나무 떡살은 강하고 탄력성 있는 감나무, 대추나무, 박달나무, 돌배나무 등으로 만들며, 긴 나무에 연속무늬나 여러 개의 단독무늬를 새긴 직사각형(長方形)의 형태가 많습니다. 나무 떡살은 바닥을 약간 휘어지게 만들어 떡살의 양쪽을 기울려 가며 무늬를 찍을 수 있습니다.

떡살의 무늬는 여러 가지 꽃이나 잎 모양, 상서로운 짐승이나 새, 가로 또는 세로 선, 빗살무늬, 수(壽)자나 복(福)자 같은 좋은 뜻을 담은 글자 등이 있습니다. 떡살의 무늬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백일, 돌, 회갑, 제사, 좋은 일, 궂은 일 등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소장품은 나무로 만든 떡살입니다. 이 떡살은 선 무늬 위에 국화, 모란 등 꽃 무늬를 길게 이어 놓고, 각각 무늬를 자를 수 있도록 무늬가 세로 선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 떡살에 새긴 국화는 장수나 행복 따위의 좋은 일을 상징하며, 모란은 부귀를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