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잔과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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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물관관리자
- 작성일 19.10.01
청자 잔과 받침
고려, 높이 12.4cm
열 잎의 꽃봉오리 모양의 청자 찻잔과 꽃 모양의 잔 받침으로, 성형과 조각기술을 보여주는 상형청자입니다.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고려에서 차를 마시는 찻잔은 아주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는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차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좌선(坐禪)을 할 때 정신을 맑게 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길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차를 올리는 진다의식(進茶儀式)이 행해지는 등 고려시대 청자의 잔과 탁에 대한 수요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