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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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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공예실_도자

도자기, 민속품 

민속공예실에서는 조선시대의 사랑방, 부엌, 안방으로 구성하여 민속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명기(明器)과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분청사기 귀얄무늬 대접 / 분청사기 자라병

  • 조회수 225
  • 작성자 박물관
  • 작성일 23.02.23



분청사기 귀얄무늬 대접(粉靑沙器大楪) 

분청사기 자라병(粉靑沙器扁甁)

조선, 입지름 18.8cm, 높이 7.8cm /

조선, 몸지름 23.6cm, 높이 16.1cm

  

이번에 소개할 소장품은 분청사기입니다. 분청사기는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의 줄임말로, 회청색 바탕흙으로 그릇의 형태를 빚고 그 위에 하얀 흙(白土)를 발라 분장한 뒤 유약을 씌워 구운 도자기를 말합니다.

분청사기는 고려 청자의 뒤를 이어 14세기 후반에 등장하여 15∼16세기에 걸쳐 약 150년간 유행했습니다. 

분청사기는 하얀 흙을 바르는 기법과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에 따라 다양하게 불립니다. 분청사기 귀얄무늬 대접은 귀얄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귀얄 기법이란 돼지 털이나 말총 등으로 만든 '귀얄'이라는 붓에 하얀 흙을 묻혀 그릇 표면에 바르는 기법입니다. 회청색 또는 회백색 바탕흙 위에 귀얄 붓으로 힘 있고 빠른 속도로 하얀 흙을 바르기 때문에 거칠게 칠한 붓 자국에서 강렬한 속도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청사기 자라병은 자라가 엎드려 있는 것과 같이 납작하고 둥근 몸체에 짧은 주둥이가 달려 있습니다. 이 자라병은 분장 기법을 사용하여 그릇을 표면을 장식했습니다.

분장 기법은 하얀 흙물에 그릇을 덤벙 담갔다 꺼낸다고 해서 ‘덤벙 기법’이라고도 합니다. 분장 기법은 귀얄과 같은 붓 자국이 없어 마치 백자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