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양이 보낸 편지글(朴定陽筆 簡札) 박정양, 1881년, 44×22.7cm,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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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물관
- 작성일 23.02.03
박정양이 보낸 편지글(朴定陽筆 簡札)
박정양, 1881년, 44×22.7cm, 종이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외교관, 대한제국의 정치가인 박정양(朴定陽: 1841∼1904)이 1881년 12월 3일 손위 친척에게 보낸 준 물건에 감사의 뜻을 전한 답장이다.
박정양은 1881년 신사유람단(紳士遊覽團:일본의 근대 문물을 배워 오기 위해 조선 정부가 파견한 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문물을 시찰하고 귀국하였다. 이후 근대 개혁과 관련된 여러 관직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주미전권공사(駐美全權公使:현재의 주미대사관)에 임명되었으나, 청나라의 압력으로 끝내 사임하여 1889년 귀국하였다. 대한제국에서는 진보적인 개화사상을 가진 정치가로, 이상재(李商在:1850~1927) 등 개화파 인사들을 후원하였다.
이 편지글은 박정양이 1881년 신사유람단에 다녀 온 직후에 작성한 것으로, 조선 후기 전형적인 안부 편지에 대한 답장의 형식과 글씨를 보여준다.